보통 40대가 넘어가면서 비만증이 생기기 쉬운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우리 몸의 기초대사량이 20~30대보다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양의 열량을 섭취해도 체내에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변해 쌓이기 때문입니다. 기초대사량이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하며, 체온을 유지하기위해 사용되는 에너지량을 말합니다.
둘째,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거나 엘리베이터 타는 등 평소 생활 속에서 열량소비가 줄어든 반면에 식사 섭취량은 과거보다 많아지거나 같은 양을 섭취하더라도 살이 찌기 쉬워집니다.
셋째, 중년 남성들에게 회식과 접대 등 술과 안주를 먹는 경우가 많고 바쁜 직장생활을 하며 균형 잡힌 식사를 하기 어려운 것도 비만을 부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아저씨 뱃살, 아줌마 뱃살로 불리는 중년들의 복부비만은 외관상 문제뿐만 아니라 각종 생활습관이 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관리가 필요합니다.
복부비만은 일반적으로 배꼽에서 2센티 아래 부분의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재어 측정하게 됩니다.
허리 둘레 / 엉덩이 둘레 = 0.9 이상인 경우에 복부비만. (단, 여성은 0.8)중년남녀에게는 '비만과의 전쟁'이 상대적으로 더 어렵고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신체의 노화현상으로 체력이 저하되어 생리적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성도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